거대한 것에 압도당해 본 기억이 몇번 있다.

광주 무등산 꼭대기에서 서석대, 입석대를 처음 만났을 때.(이거면 그 때의 감정이 조금은 느껴질까?)

속초 가는 길에 미시령터널을 빠져 나와 울산 바위를 처음 만났을 때.

그리고 삼송에 살면서 매일 출퇴근길에 북한산을 만날 때.


아침 저녁으로 삼송역 부근에서 바라본 북한산 사진을 몇장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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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샌가 삼송역 스카이라인이 변하고 땅바닥 옷이 변했다.

산은 같은 산이지만 뚜렸했다가 희미했다가 빛났다가 사라졌다가 매일매일의 모습이 다 제각각이다.

눈으로만 보기 아쉬워 한장한장 찍다보니 어느새 삼송의 역사가 되었네.


저 북한산 방향으로 좀 더 가까이 가면 지축이란 동네가 있다.

지금 한창 아파트가 올라가고 있는 미니 신도시.

곧 해가 두번 바뀌면 그곳으로 이사를 간다.

그곳으로 가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저 산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였다면 믿어 주려나?


언젠가는 빌딩들로 가려져 보기 힘들 사진이니 후대에는 분명 귀한 사진이 될 것이다.


- 끄읕 -

  1. Favicon of http://hongyver.tistory.com BlogIcon hongyver 2018.09.03 08:31 신고

    동네가 산만하네.
    그래서 what?
    사진이 요점이 없냐?
    애키우기 힘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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