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수요일에 스쿼시하다 발목이 접질러서 병원엘 갔더니 약을 일주일치나 지어줘서 받아와 먹고있던 참이었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난생처음 대장내시경을 했는데 내 대장에 용종이 두개가 있다며 이게 바로 제거하기엔 크기가 좀 커서 연계된 병원에가서 제거하란다. 곧장 그쪽 병원에서 보내준 차로  이동해서 수면마취 한번 더하고 제거하고 났더니 수술비 25만원에 삼일치 약봉다리가 따라나왔다. 공단에서 2년에 한번 나오는 건강검진이 올해 가기 전에 받아야 해서 미루고 미루다 12월 30일 오늘 아침 7시에 강남 KMI 건강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리고 오후엔 얕잡아봤던 목감기가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안보여 이비인후과를 찾아갔더니 아가들 먹는 시럽같은거를 한봉다리나 받아왔다. 


책상위에 약봉다리가 남아날 날이 없는 2014년 12월.


그런데 병원을 들락날락 할수록 오히려 안심이 된다. 대장내시경으로 왠지모르게 불안하기만 했던 내 대장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고, 자세한 건강검진 결과는 안나왔지만 두 눈도 1.5 정상에 이빨도 스케일링만 하면 괜찮을꺼란다. 혈압이 좀 높게 나온다고 세번이나 다시 측정하긴했지만 이것도 정상. 병원약 먹고났더니 밤새 끊이지않던 기침도 한결 나아졌다. 예상외의 용종제거수술비가 들긴 했지만 실비보험으로 청구했더니 내가 낸 금액을 보험사에서 고대로 통장에 꽂아줬다. 게다가 내가 가입한 보험에 '수술특약'이란게 보여서 혹시나해서 청구했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보너스가 또 통장에 꽂혀있더라.


◎ 수술Ⅲ특약:보험기간중 제2조(특약의 보장개시일)에서 정한 보장개시일  

  이후에 피보험자(보험대상자)가 『1∼5종 수술분류표(신생물 근치 방사선  

  조사 분류표 포함)』에서 정한 수술을 받았을 경우(수술1회당)  

 -1종수술 100,000 

 -2종수술 300,000 

 -3종수술 500,000 

 -4종수술 1,000,000 

 -5종수술 5,000,000 


간단해보이는 수술이라 1종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용종제거수술이 5종,신5종분류표기준으로 2종에 해당한다고 30만원이나 보상을 받았다. 그렇게나 보기 어렵던 보험사 약관을 실생활에 마주치니 이렇게 머리에 쏙쏙 들어올 수가 없다. 역시 인생은 부딪혀봐야 맛을 안다. 다시금 보험 약관들을 살펴보니 보험사 친구가 꽤나 꼼꼼하게 설계를 잘 해준 것 같아 뒤늦게 든든함이 느껴진다. 2014년도 이제 이틀 남았다. 2015년에 하나만 빌자면, '모두 다 건강하자'.



우리 빼로도 아푸지말고 건강하자!




  1. 2016.10.12 16:36

    비밀댓글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