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내려온지도 어느새 6개월을 지나고 있다.
6개월이라는 숫자만 보면 참 짧게 느껴지는데 지나온 시간을들 돌이켜보면 꽤나 긴 시간이었다.
새로운 사람들과 일도 일대로 했지만 낚시라는 새로운 취미도 들였고, 이곳 저곳 처음으로 캠핑이란 것도 해보고, 혼자 산에서 비박도 해봤다.
창원 시내는 물론이요 진해, 마산까지도 네비없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동네 길도 훤해졌다.
일본어 스터디에도 가입해 이젠 스터디 사람들과도 꽤 잘 어울려 지내는 것 같다.
되짚어보면 6개월이란 무언가 익숙해지기에 적당히 긴 시간이다.

언젠가부터 한 달 한 달이 돈으로만 매겨졌던 것 같다.
육개월 바짝 벌면 얼마가 모이고, 일년 바짝 벌면 얼마가 모이고...
그러다보니 애타는 마음에 시간이 점점더 짧게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언제나 퍼렇기만 할 것 같던 열매들이 어느새 벌겋게 물들어가고 있다.
괜스레 마음이 조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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